[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이치로의 기록 달성 매우 기대하고 있다. 왜냐하면 나는 그의 팬이기 때문"
일본의 산케이 신문은 지난 1일 2016시즌 3000안타라는 대기록을 앞둔 스즈키 이치로(42)와 소속팀 감독인 돈 매팅리의 일화를 소개했다.
이치로는 지난 2001시즌을 앞두고 스토브리그에서 포스팅 제도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했고 15시즌 2935안타 113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3000안타 달성에 단 65개를 남겨놓고 있다.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는 이치로가 기록 달성을 하기 위해 넘어서야할 것은 출장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지난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 이 매체와 만난 매팅리 감독은 "그의 기록 달성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나는 그의 팬이다. 이치로의 야구에 대해 존중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투는 우리에게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치로와 2016시즌 출장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매팅리 감독은 "(이치로와의) 대화는 매우 진지했다. 시즌을 좋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이치로는 '제 4의 외야수'로서의 평가도 받지 못했지만 주전들의 부상으로 153경기에 출장해 2할2푼9리 91안타를 기록했다. 이치로의 이름값에는 부족한 성적이지만 3000안타에 근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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