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유도훈 감독 "시간 내주신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전자랜드가 6연패 늪에 빠졌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3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6-92로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6연패 늪에 빠지게 됐다.

경기를 마치고 유도훈 감독은 "인사이드가 약해 외곽에서 실점을 기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2~3쿼터를 살펴보면 외곽 수비가 많이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외곽에서의 협력 플레이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그는 "2015년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패배해 아쉽다"며 "경기 중반 경기 내용이 너무나도 좋지 못했다. 책임감을 느낄 수박에 없다. 팬들이 시간을 내어 찾아와주고 있다. 팬들의 내어주는 시간의 가치를 절실하게 생각해야 한다. 새해부터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포웰 의존도에 대해 "포웰의 연속 득점이 나왔을 때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는 것은 맞지만 국내 선수들은 득점을 떠나 찬스 상황조차 만들지 못하고 있다. 포웰을 활용한 찬스뿐만 아니라 국내 선수들이 외국인 선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플레이도 부족하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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