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안양, 나유리 기자] KGC가 전자랜드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연패를 끊어냈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26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9-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하며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삼성을 제치고 단독 3위로 잠시나마 올라섰다. 반면 전자랜드는 4연패에 빠졌다.
KGC는 1쿼터부터 크게 앞서 나갔다. 강병현의 3점슛으로 선취점을 얻었고, 마리오 리틀이 터지면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자멜 콘리가 분투했지만 그외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KGC가 21-10으로 크게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이어진 2쿼터에서 KGC는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KGC는 오세근의 원맨쇼가 펼쳐져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전자랜드는 외곽 공격도 특별한 소득이 없어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KGC는 내곽과 외곽을 가리지 않고 점수를 올렸다. 오세근이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강병현과 김윤태는 상대 허를 찌르는 외곽 공격으로 슛을 성공시켰다. KGC는 2쿼터 종료 직전 마리오의 3점슛을 앞세워 47-31까지 달아났다.
양 팀의 차이는 3쿼터에서도 유지됐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공격을 리드했지만 마음만큼 풀리지 않았다. 3쿼터 후반에는 3번의 슛이 모두 시도에만 그쳤다. 반면 KGC는 '큰 거' 한방이 터지면서 흐름을 이어갔다. 이정현과 김기윤의 3점슛 2개가 전자랜드의 추격 의욕을 꺾었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KGC가 17점 앞선채 시작된 상황에서 전자랜드는 초반 포웰의 3점슛이 터졌지만 계속되는 실점을 막아내지 못했다. KGC는 리틀과 김기윤의 득점으로 4쿼터 중반까지 15점 차를 유지했다. 후반에 터진 김기윤의 3점슛은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이었다.
NYR@xportsnews.com/사진 ⓒ 안양, 권혁재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