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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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비 31점' KB, 삼성생명 꺾고 단독 4위로 도약

기사입력 2015.12.20 17:15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KB스타즈가 2차 연장 접전 끝에 삼성생명을 꺾었다.

KB스타즈는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시즌 3라운드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80-77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7승(8패)째를 거두며 삼성생명을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데리카 햄비는 31점 22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홍아란과 강아정도 나란히 13점씩 뽑아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KB스타즈가 1쿼터 김보미의 3점포 등을 섞어 19-15로 리드를 가져갔다. 2쿼터에는 삼성생명이 KB스타즈의 득점을 '5'로 묶으며 역전했다.

이후 삼성생명의 주도로 펼쳐지던 경기는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겨 놓고 KB 변연하의 3점으로 다시 동점이 됐다. 양 팀은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연장에 들어섰다.

첫번째 연장에서 KB가 강아정의 3점으로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삼성생명은 고아라와 박하나의 2점으로 승부를 2번째 연장으로 끌고 갔다.

2번째 연장, KB가 햄비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공이 골 밑 햄비에게 전달되면, 햄비는 약속된 플레이로 쉽게 득점을 쌓았다. 종료 45초를 남겨 놓고 강아정의 스틸에 이어 햄비의 득점까지 연결되며 경기는 KB의 승리로 매듭지어졌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햄비 ⓒ WKBL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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