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마에다 겐타(27,히로시마)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산케이스포츠'를 비롯한 일본 언론들은 15일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마에다가 14일 심야 비행기로 하네다 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떠났다"고 밝혔다.
마에다는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 15승 8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하면서 사와무라상 및 4년 연속 일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특급 활약을 이어온 마에다는 시즌 종료 후 구단의 동의를 얻어 포스팅 제도를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단계를 밟아왔다.
일본의 포스팅 제도의 경우 2000만달러(약 237억원)의 상한선을 정해놓고, 복수의 구단이 2000만달러 지불 의사를 보일 경우 협상을 통해 선수가 구단을 정할 수 있다.
현재 일본 언론에서 예측하는 마에다 영입을 위해 필요한 자금은 100억엔(977억원) 전후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복수의 구단이 마에다를 향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에다는 직접 현지에 머물면서 입찰을 희망하는 구단들의 환경이나 조건 등을 체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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