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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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힙합은 스웩만? 다양한 주제로 하고 있어"

기사입력 2015.12.07 12:19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블락비 지코가 스웩 음악만을 한다는 편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스트라디움 스튜디오에서 지코의 1st 미니앨범 'GALLERY' 음악감상회가 열렸다. 

이날 지코는 '스웩(허세, '내가 제일 잘났다'는 과시를 말하는 힙합 용어)' 넘치는 음악만을 한다는 편견에 대해 "'지코는 랩을 하면 저런 이야기로 밖에 못해'라는 시선에서 보시는 분들도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코는 "그러나 저는 할 말이 있는 것이 굉장히 다양한 주제를 랩으로 활용하고 있다. '스웩' 주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일전의 블락비 앨범도 그렇고, 굉장히 다양한 주제로 랩을 만들었다. 스스로 느끼는 소외나 사랑 이야기, 파티 등 다양한 시선에서 접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프로듀싱 했던 곡들을 들어보시면 아실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지코는 첫번째 미니앨범 '갤러리'에서 프로듀서를 넘어 비주얼 디렉팅, 뮤직비디오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하며 크레이티브 디렉터의 면모를 발휘했다. 이번 앨범은 2번과 3번 트랙에 자리한 '유레카'와 '오만과 편견'을 더블 타이틀로 한다. 

'유레카'는 자이언티의 특별한 보이스와 지코의 파워풀한 래핑을 감상할 수 있는 곡으로, 섹시한 여성에게 '유레카'라는 감탄사를 던지는 것이 곡의 포인트다. '오만과 편견'은 '유레카'와는 다른 세심한 감성이 살아 있는 곡이다. 인상적인 멜로디 라인에 수란의 보컬이 어우러져 지코의 또다른 음악성을 엿볼 수 있다.

이외에도 올드스쿨 힙합넘버 'VENI VIDI VICI'와 선공개곡 'Boys And Girls', 정통 힙합곡 '날', 트랩 비트의 곡 '말해 YES OR NO' 등 다양한 힙합 곡이 담겨 지코가 힙합 아티스트로서 나아가고 싶은 길을 제시했다. 

한편 지코는 7일 자정 미니 앨범 '갤러리'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세븐시즌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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