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오스트리아 리그서 뛰는 황희찬(19)이 입단 1년 만에 레드불 잘츠부르크 데뷔전을 치렀다.
황희찬은 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마터스부르크에서 열린 2015-16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마터스부르크전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해 12월 잘츠부르크와 계약을 체결해 유럽 진출에 성공했던 황희찬은 곧바로 2부리그인 FC리퍼링으로 임대됐다. 리퍼링 소속으로 17경기에 나서 11골을 터뜨리며 성장세를 보여준 황희찬은 지난 1일 임대서 복귀했고 1군 데뷔전 기회를 잡았다.
토마스 레흐 감독 대행은 황희찬을 조나탄 소리아노와 함께 최전방 투톱에 배치했다. 등번호 48번을 달고 후반 34분 교체되기까지 79분을 소화한 황희찬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특유의 저돌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의미있는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를 마친 황희찬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 순간을 위해 지난 반년 동안 많은 노력을 했다. 1군 데뷔전을 치르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승리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90분 동안 우리가 더 나은 팀이었고 좋은 기회도 만들어냈다"고 데뷔전 소감을 전했다.
1군 데뷔에 성공한 황희찬은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울산에서 전지훈련을 가지는 올림픽축구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귀국한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잘츠부르크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