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 한신 타이거즈와 오승환은 어떤 결말을 맺을까.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니치는 1일 "보류 선수명단에서 제외된 오승환과 한신의 잔류 협상이 장기화될 조짐이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신 타이거즈의 타카노 에이치 구단 본부장의 말을 빌려 "오승환이 30일 보류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자유 계약 신분'인 오승환과 한신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스포니치는 "한신이 오승환에게 다년 계약을 제시했지만, 명확한 답변이 도착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한국 언론에서도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신은 90년 이후 보류 명단에서 빠진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맺은 경우가 단 한 차례도 없다. 다른 구단의 사례이지만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는 지난 2013년 나이저 모건을 보류 명단에서 제외한 이후에도 잔류 교섭을 진행했지만 좋지 않은 결말을 맺기도 했다.
이 매체는 "이번 보류 선수 명단 제외가 절차상 이뤄질 수 있는 부분이지만 오승환과 한신의 재계약 협상이 낙관할 수 없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카노 본부장은 스포니치와의 인터뷰에서 "원정 도박 사건에 대해서는 오승환 측과 이야기를 했고 그런 일은 없었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도박 혐의와 계약 문제를 연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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