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일본의 (주)MACROMILL에서 조사 발표한 '2014 스포츠마케팅 기초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1위는 야구(15.6%), 2위는 축구(11.2%), 3위가 테니스(4.9%)다. 또 즐겨 보는 스포츠로는 야구가 36.1%로 1위, 축구가 35.4%로 2위다.
미츠비시컨설팅과 공동기획으로 ㈜MACROMILL에서 2004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는 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의 야구 시장 규모는 용품 시장을 포함해 약 2300억 엔 규모에 이른다.
시장 규모가 말해 주듯 일본에서 야구 선수와 감독은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특히 특유의 넉살과 직설 화법으로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노무라 카츠야 감독은 일본인에게 야구 감독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1935년생인 노무라 카츠야 감독은 포수 출신으로 야구해설가, 감독으로 활동했으며 “나가시마는 해바라기꽃, 난 달맞이꽃”같은 일본인들에게는 유명한 ‘노무라 어록’을 남기며 일본인에게 사랑받는 명장이다. 일본 야구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감독, 리사이클 공장장, 노무라 재활센터 같은 별명이 있을 만큼 일본 프로야구의 2군 선수들을 1군으로 만드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지난 2010년 스포츠춘추 박동희 기자의 한일 야신(野神)의 대화 '야구는 하나다'(김성근 감독과 노무라 카츠야 감독의 대담)라는 기사를 보면 한국 야구와 일본 야구는 스타일이 다른 듯하지만 묘하게 공통점이 많아 흥미롭다.
치열한 포스트시즌 가운데서 우뚝 선 2015 코리안시리즈 우승팀 두산과 일본시리즈 우승팀 소프트뱅크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마무리투수로 이현승 선수를 기용한 김태형 감독, 2015 일본시리즈 MVP로 선정된 이대호 선수를 절묘하게 활용한 구도 기미야스 감독의 탁월한 안목과 리더십에 있을 것이다.
이처럼 일본 야구의 상징이며 일본 공무원과 회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장 이상적인 상사 설문조사 1위에 선정된 노무라 카츠야 감독의 ‘스승이 필요한 순간-400여 년 인간관계의 지혜가 담긴 채근담 인생강의 108강’(시사일본어사 발행)이 최근 발간돼 직장 내 인간관계로 힘들어하는 직장인들에게 포수의 포지션처럼 사는 지혜를 알려주고 있어 화제다.
노무라 카츠야 감독의 ‘스승이 필요한 순간-400여 년 인간관계의 지혜가 담긴 채근담 인생강의 108강과 관련된 문의는 시사일본어사 전화(1588-1582)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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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