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1.03 00:01 / 기사수정 2015.11.03 11:09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롤드컵에 이어 한국 프로게이머들이 블리즈컨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세계 정상 정복을 위한 도전을 시작한다.
오는 6일과 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블리즈컨 2015가 진행된다. 단일 게임사 컨벤션으로는 가장 큰 규모인 블리즈컨은 블리자드의 신작 게임 발표 및 스타크래프트2를 비롯한 e스포츠 결승이 진행되는 행사다.
이번 블리즈컨에서는 스타크래프트2와 하스스톤, 그리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종목에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다.
2일 끝난 블리즈컨 2015 오프닝 주 경기를 통해 블리즈컨 무대에서 경기할 선수들이 최종 결정됐다. 우선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서는 다시 한 번 한국 선수들의 무대가 벌어진다. 올해 국내 개인리그 정상을 밟은 선수들이 대거 8강에 오른 것이 특징. 8강에 오른 선수 모두 한국 선수이기에 사실상 한국 선수의 우승은 이미 확정됐지만, 각자 개인의 명예를 걸고 군단의 심장 마지막 대회 우승자 자리에 도전한다.
8강 1경기에서는 스타리그 시즌3 우승자인 김준호와 스타리그 시즌2 우승자인 김도우가 대결한다. 이어 8강 2경기에서는 GSL 시즌3 우승자인 이신형과 GSL 시즌1 우승자인 이승현이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이어 8강 3경기에서는 GSL 시즌2 우승자인 정윤종과 작년 핫식스 컵 우승자인 김유진이 경기를 벌이고, 마지막 8강 4경기에서는 WCS 시즌2 우승자인 신동원과 저그 전략가로 유명한 이병렬이 경기를 벌인다.
카드 게임으로 국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하스스톤 역시 한국 게이머가 우승에 도전한다. 카이스트 출신으로 하스스톤 프로게이머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블리즈컨에 진출한 '크라니쉬' 백학준이 그 주인공.
블리즈컨 오프닝 주 경기 최종전을 통해 애너하임 무대로 이동한 백학준은 작년 4강 기록을 넘어 올해 블리즈컨 무대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첫 대회가 열리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역시 한국 대표로 Team DK가 출전했다. 2012 GSL 시즌5 우승자 권태훈을 중심으로 뭉친 이들은 지난 10월 3일 벌어진 히어로즈 슈퍼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대표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Team DK는 블리즈컨 오프닝 주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8강 최종전에서 4강 진출을 노려야 하는 상황. 그러나 이 경기는 블리즈컨 현장에서 벌어지기에 이들의 모습을 블리즈컨 무대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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