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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결승] '15승 1패' SKT, 쿠 타이거즈 꺾고 전인미답 2회 우승 완성

기사입력 2015.11.01 00:5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은 SKT였다.

SKT는 1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쿠 타이거즈와의 결승전 4세트에서 완승을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쿠 타이거즈는 레넥톤-럼블-칼리스타를 금지했고, SKT는 피오라-갱플랭크-모데카이저를 밴했다. 이어 쿠 타이거즈는 룰루-렉사이-카사딘-애쉬-탐 켄치를 선택했고, SKT는 나르-엘리스-라이즈-시비르-알리스타로 맞불을 놨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상대의 틈을 노리는 탐색전을 펼치며 챔피언의 성장에 중점을 뒀다. 선취점은 '페이커' 이상혁의 손 끝에서 나왔다. SKT는 9분경 미드 라인에서 '페이커'의 라이즈가 1대 2 구도를 이겨내며 '호진'의 렉사이를 끊어냈다.

SKT는 11분 경 첫 드래곤을 처치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쿠 타이거즈 역시 순식간에 다섯 명의 챔피언이 모여 미드 라인의 포탑을 파괴해 장군멍군했다.

그러나 SKT는 미드 라인에서 '고릴라'의 탐 켄치를 협공을 통해 끊어냈고, 탑 라인에서도 '페이커'의 라이즈가 순간 이동을 통해 수적 우위를 만들며 '스멥'의 나르를 잡아내 킬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17분 경 SKT는 두 번째 드래곤을 잡아내며 경기의 주도권을 쥐기 시작했고, 이후 벌어진 전투에서도 '페이커'의 라이즈가 대활약을 펼치며 쿠 타이거즈를 압박했다. SKT는 28분 경 바론을 처치하며 사실상 경기의 쐐기를 박았고 미드 라인에서 한타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우승 문턱에 9부 능선을 넘었다.

기세를 탄 SKT는 블루 진영에 진격해 상대의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13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SKT는 2년 만에 다시금 왕좌에 오르며 대회 최초 2회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라이엇 게임즈 공식 플리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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