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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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3] 정수빈 "중요한 상황 위해 수비 준비도 하겠다"

기사입력 2015.10.29 23:11



[엑스포츠뉴스=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정수빈(25)이 부상 이후 선발 복귀해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1번 지명타자의 역할을 십분 발휘했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두산은 2,3차전을 모두 잡으면서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2차전에서 타구에 맞고 왼쪽 검지손가락 첫번째 마디가 찢어지면서 3차전에서 결장했던 정수빈은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5회 쐐기 득점을 만드는 좌전 2루타를 비롯해 볼넷 두개로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경기 후 정수빈은 "뼈가 부러진 것이 아니라서 타격할 때 그렇게 신경 쓰이진 않았다. 타격감이 괜찮아 어떻게든 나가고 싶었다. 통증도 많이 가라앉아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나간다고 했다"면서 "힘 줄 때는 문제가 있는데 그게 아니면 컨택할 때 괜찮다"고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그는 지명타자로 나선 데 대해 "거의 처음이 것 같은데 지명타자가 왜 힘든 지 알 것 같더라. 못치면 '수비라도 해서 만회해야겠다' 생각이 드는데 타격 밖에 안하니까 못 치면 안된다는 부담이 생겼다. 그래도 좋은 성적을 내서 다행"이라며 웃어보였다.

김태형 감독에 따르면 앞으로도 정수빈이 지명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정수빈은 "일단 공 던지는 것은 무리라고 보고, 통증이 더 없어지면 가까운 거리라도 공 던지는 연습을 하려고 한다. 다른 선수들이 잘해줘서 수비에 대해 걱정은 없지만 내가 자신있는 게 수비이기 때문에 8~9회 중요한 상황을 위해 수비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권태완 기자, 권혁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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