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크박스]윤종신에게서 느끼는 故신해철의 숨결…'고백'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가수 윤종신이 故(고) 신해철의 1주기를 맞아 리메이크곡 '고백'을 발표했다.
 
윤종신은 27일 0시를 기해 고 신해철 1집 수록곡 '고백'을 리메이크해 '월간윤종신 스페셜 트리뷰트 투 신해철'로 발표했다. 뮤직비디오는 26일 오후 10시 공개됐다.
 
앨범아트엔 카리스마 넘치던 생전 고 신해철의 모습이 거친 붓터치로 담겨 있다. 이는 지난 4월 월간윤종신에 참여한 바 있는 서원미 작가의 작품이다.
 
1990년 발매된 신해철 1집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에 수록된 '고백'은 고 신해철의 감성이 가득한 노래로, 윤종신의 목소리를 통해 다시 한 번 조탁됐다. '민물장어의 고백', '날아라 병아리'에 버금가는 작품성을 지닌 '고백'은 윤종신이 가장 좋아하는 고 신해철의 노래이기도 하다.
 
윤종신은 "해철이 형 노래 중에 발라드가 그렇게 많지 않은데, 그 중에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며 "가사를 보면 지금 썼다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시대를 초월하는 세련됨이 있다"고 '고백'을 리메이크한 배경을 밝혔다.
 
015B의 정석원은 이번 노래의 편곡에 참여했다. 정석원은 원곡 '고백'의 피아노를 맡기도 했다.
 
윤종신이 부른 고 신해철의 노래 '고백' 수익금은 전액 유족에게 전달된다.
 
고 신해철의 소속사는 지난 25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팬클럽 철기군과 신해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관하는 추모식 ‘Here I stand for you’ 및 봉안식을 진행했다. 팬클럽 외에도 다수의 연예인들도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윤종신 트위터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