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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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5] 'KS 진출' 김태형 감독 "7회의 고비, 가장 떨렸다"

기사입력 2015.10.24 18:00 / 기사수정 2015.10.24 18:0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2년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 맞대결에서 6-4로 승리했다. 1차전을 7-0으로 잡았던 두산은 2차전과 3차전을 내리 내주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4차전에 이어 5차전을 승리로 매듭지으면서 2013년 이후 2년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두산은 2차전에서 3안타로 꽁꽁 묶였던 스튜어트를 상대로 4이닝 동안 8안타 1홈런 6득점으로 공략에 성공했다. 여기에 장원준이 6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이현승을 7회 조기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우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결국 이날 경기를 잡은 두산은 가벼운 마음으로 대구로 발걸음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다음은 경기 후 김태형 감독과의 일문일답.

-한국시리즈 진출 소감을 이야기하면

"올라가게 돼서 기쁘다. 선수들이 준플레이오프 때부터 지친 모습을 보여줬는데, 초반 2점을 주고 편하게 하라고 했다. 벤치에서 선수들의 분위기도 좋고 편하게 잘했다"

-오늘은 조금 떨렸나

"경기 전에는 떨렸는데,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떨리지 않았다. 7회가 가장 고비였는데, 이현승을 바로 투입했다. 그 때 가장 긴장을 많이 했다"

-5회 허경민의 강공 상황은 벤치의 지시인가

"강공으로 밀어붙여도 괜찮을 것 같았다. 우리 쪽으로 분위기가 왔다고 생각했다. 번트를 대면 오히려 분위기가 끊길 것 같아서 강공을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김경문 감독님이 두산이 잘했고 칭찬했는데 NC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NC 야수들이 굉장히 탄탄해서, 힘든 경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3차전 끝나고 NC 타자들의 타격감이 올라와 걱정을 많이 했다. 선수들에게 하던대로 하라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 NC 타자들이 짜임새도 있고, 플레이를 잘해줬다. 승패를 떠나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을 만난다

"특별히 생각하기보다는 스태프와 전력분석원들과 전력 분석을 하고 지금 분위기 그대로 간다면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

-시리즈 MVP 니퍼트다. 감독으로서 MVP를 내리면

"다들 잘했다. 그러나 굳이 뽑으면 양의지를 뽑겠다. 사실 다치는 순간 올시즌은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3차전에서도 스스로 나가겠다고 자원했다. 그 부분이 기특하고 고맙다. 그 덕분에 다른 선수들까지 하나로 뭉치게 된 것 같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창원,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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