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클럽 우선지명 선수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총 144명의 유망주들이 각 구단의 지명을 받았고 일부는 프로로 직행, 다른 일부는 대학으로 진학하게 된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12개 팀은 총 106명의 유망주를 지명했다. 포항, 전남, 대전, 광주가 가장 많은 11명을 지명했고, 제주(10명), 전북, 부산(각 9명), 울산(8명), 수원, 인천(각 7명), 서울, 성남(각 6명)이 각각 우선지명 선수 명단을 제출했다.
K리그 챌린지(2부리그) 구단은 8팀이 38명을 우선지명 선수로 지명했다. K리그 챌린지 구단 중 가장 많은 유망주를 지명한 팀은 9명을 지명한 충주였고, 안양(7명), 경남, 상주(각 6명), 강원(5명), 대구(3명), 안산, 부천이 각 1명씩을 지명했다.
올해 우선지명을 받은 144명의 선수 중 내년 프로 무대에 바로 진출하는 선수는 총 9명이다. 눈길을 끄는 이름들도 많이 있다. K리그 클래식에서는 신성재, 이현구(이상 서울), 김로만, 우찬양(이상 포항), 박정호(전북), 김건웅(울산), 한찬희(전남), 이준서(부산) 등 8명, K리그 챌린지에서는 박현우(경남)가 유일하게 고교 졸업 후 바로 프로 무대를 밟는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보였던 우찬양, 한찬희 등이 주목해야 할 이름들이다. 어릴 때부터 한국의 골문을 이끌어 갈 기대주로 손꼽혔던 김로만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드래프트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올해 신인은 우선지명과 자유선발을 통해 각 구단에 입단하게 된다.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 출신 신인선수는 클럽 우선지명으로 해당 구단에 입단하는 것이 원칙이다. 구단은 클럽 우선지명 선수에게 계약금을 지급할 수 있고, 계약금 최고 1억 5천만원, 계약기간 5년, 기본급 3,600만원으로 계약할 수 있다. 계약급 미지급 선수는 계약기간 3~5년, 기본급 2,000만원~3,600만원이다. 한편, 우선지명 되지 않은 선수는 10월부터 자율적으로 소속 클럽을 포함한 모든 프로클럽과 입단 협의를 할 수 있다.
우선지명 선수를 제외하고 2016년부터 입단하는 모든 신인선수들은 자유선발로 선발한다. 각 구단은 S등급(계약금-최고 1억 5천만원, 기본급-3,600만원, 계약기간-5년) 3명을 자유선발 할 수 있고, 계약금을 지급하지 않는 A등급(기본급-2,400~3,600만원, 계약기간-3~5년), B등급(기본급-2,000만원, 계약기간-1년) 선수를 무제한으로 영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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