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조은혜 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가 서울 SK 나이츠를 꺾었다.
동부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1라운드 SK와의 홈경기에서 78-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시즌 전적 4승5패를 만들었다. 이날 패한 SK 역시 4승5패가 되며 또다시 연승에 실패했다.
SK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 김민수의 외곽포와 덩크슛으로 SK가 리드를 해나갔다. 동부는 김종범이 분투하며 따라붙었으나 SK 박승리가 자유투 두 구를 모두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15-9로 점수를 벌렸다. 동부는 두경민과 제임스의 득점으로 SK를 쫓았고, 박지훈의 2점슛과 두경민의 득점으로 쫓아 18-19 한 점 차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시작되자 박지훈의 2점슛으로 이날 처음 동부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사이먼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21-20으로 역전됐고, 오용준의 속공으로 다시 달아났다. 시소 게임이 계속 되는 가운데 두경민이 재치 있는 스틸로 찬스를 만들어 26-23을 만들었다. 이후 벤슨의 자유투와 박지훈의 득점으로 29-25.
그러나 교체돼 들어온 스펜서의 3점포로 단숨에 28-29, 한 점 차가 됐다. 계속되는 대등한 양상에서 동부가 허웅의 골밑득점으로 다시 SK를 앞질렀고, 34-34 동점에서 허웅의 어시스트로 만든 벤슨의 화려한 덩크슛으로 점수를 추가하면서 동부가 36-34로 두 점 리드를 잡고 전반전을 마쳤다.
동부는 SK에게 쉽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3쿼터 40-37에서 허웅의 3점슛으로 달아난 동부는 연달아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47-43을 만들었다. 그러나 SK 박승리의 2점슛으로 다시 45-47. 그러나 3쿼터 막바지 허웅과 두경민의 득점으로 55-52에서 3쿼터 종료 부저가 울렸다.
4쿼터, 동부가 승기를 잡아갔다. 동부는 4쿼터 들어 김종범, 허웅, 두경민이 차례로 외곽포를 터뜨리면서 점수를 벌려나갔다.어느새 66-54, 12점 차. 분위기를 잡은 동부는 계속해서 SK를 압박해나갔고, 한정원의 자유투로 동부는 70점 고지를 밟았다. SK는 김우겸의 득점 등으로 끝까지 따라붙었으나 결국 경기 후반 완전히 주도권을 가져온 동부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동부는 로드 벤슨이 17득점-14리바운드-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더블더블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허웅이 17득점, 두경민이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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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