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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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 대부업 논란 광고 계약 해지 "심려 끼쳐 죄송" (공식입장)

기사입력 2015.09.25 10:48 / 기사수정 2015.09.25 11:0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고소영이 논란을 낳았던 대부업 광고 모델 계약을 해지했다.

25일 고소영의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광고 계약 논란과 관련한 고소영의 입장을 전했다.

고소영은 "먼저 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말문을 연 뒤 "지난 8월, 한 광고 대행사로부터 제이트러스트라는 일본계 금융회사의 기업 광고 모델 섭외를 받고 제안에 응했습니다. 다방면으로 성장하는 금융 그룹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싶다는 광고의 취지와 콘티를 보고 내린 결정이었지만,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는 보도가 나온 뒤, 제가 간과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됐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를 최대한 정확하고 빨리 해결하고 싶은 마음에, 동분서주해 이미 제이트러스트 측에 모델 계약 해지 의사를 전했고, 해당 회사도 이러한 저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해, 원만히 계약이 해지됐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해온 배우이자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로서 앞으로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더욱 책임감 있고 성숙한 사회인의 자세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고소영이 제2금융권 업체인 J모 그룹의 광고 모델로 활동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후 이 그룹이 고금리 상품을 취급하는 그룹사라는 점이 알려지며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고소영 측은 "고금리 상품이나 대부업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제외하고 오로지 기업 광고 이미지 모델로만 계약을 맺었다. 대부업 부분에 대한 것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미지가 중요한 연예인의 신분을 간과하고 서민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대부업 광고에 출연을 결정한 것에서 고소영이 충분한 사전 검토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 여론이 이어졌고, 논란이 커지자 고소영 측은 해당 광고 계약 해지 논의에 나선 후 25일 공식적인 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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