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부산,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이종운 감독이 '군 제대'를 마친 고원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이종운 감독은 23일 사직 두산전을 앞두고 "고원준의 몸 상태를 본 결과 선발로 던질 몸이 아니었다"며 "내년 시즌을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고원준과 진명호는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순위싸움이 치열한 롯데로서는 반가운 자원들의 복귀였지만 이종운 감독은 서두르지 않았다.
이종운 감독은 "등록 여부를 떠나서 몸 상태가 중요하다. 주형광 코치가 고원준과 함께 2군 상동구장에서 체크를 해봤다. 그런데 선발로 던질 몸이 아니라고 한다"며 "고원준은 선발 자원이다. 그러나 몸을 만들려면 최소한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렇게 해서 만드는 것보다는 기존의 선수들 중에서 기용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원준은 준비를 잘 해서 내년 시즌의 자원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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