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피닉스 선즈가 '코트 위 사령관' 스티브 내쉬(41)의 영구결번을 결정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선즈가 MVP 2회에 빛나는 내쉬를 '링오브아너'에 가입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즈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쉬의 '링오브아너(Ring of Honor)' 입회를 공식 확인하면서 그의 등번호인 '13'번도 자연스레 영구결번이 확정됐다. 입회식은 오는 10월 30일 포틀랜드전 하프타임 때 열린다.
내쉬는 1996-97시즌 선즈 유니폼을 입고 데뷔했다. 두 시즌을 보낸 후 댈러스로 팀을 옮겨 6시즌을 활약했다. 2004-05년 다시 고향팀으로 복귀하며 화려하진 않지만 군더더기 없는 '킬패스'와 3점슛으로 2000년대 중·후반 선즈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선즈 유니폼을 입고 뛰며 2005, 2006년 리그 MVP에 선정됐다. 올스타에는 커리어 통산 총 8번 뽑혔다. 그중 6번은 선즈 유니폼을 입고 올스타전에 나섰다.
현재 선즈의 통산 어시스트, 3점슛, 자유투 성공률 기록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있다.
선즈의 '링오브아너'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악동' 찰스 바클리, 내쉬등을 포함해 총 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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