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첼시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던 측면 수비수 압둘 바바 라만(21)의 영입을 마무리했다.
첼시는 17일(한국시간) 바바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라만의 능력에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는 첼시가 바바측이 만족할 만한 연봉과 계약기간을 계약서에 넣었을 것으로 영국 현지에서는 보고 있다.
바바의 영입으로 첼시는 왼쪽 수비를 보강하게 됐다. 최근 측면 수비쪽의 선수층을 두텁게 하고 싶었던 첼시였다. 필리페 루이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갔고 일부 선수들은 노쇠화로 인해 새로운 인물이 필요했다. 에버튼으로부터 존 스톤스를 데리고 오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인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다.
대신 바바가 오면서 일단 첼시는 급한 불을 껐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한 바바는 눈에 띄는 활발한 공격 가담 능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수비력도 일품이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많은 태클을 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고 풀백 이외에도 수비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까지 소화가 가능해 첼시의 전술에 다양성을 줄 것으로 보인다. 코트디부아르 대표인 그는 지난 2월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도 참가하면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기도 했다.
이적을 확정지은 바바는 "나는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첼시로 이적해 행복하다"면서 "나는 새로운 동료들과의 훈련을 기다릴 수 없다. 무리뉴 감독과 그들을 만나기를 무척이나 고대하고 있다"면서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바바 ⓒ 첼시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