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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6호포' 이대호, 3안타 4타점 폭발…타율 0.321

기사입력 2015.08.16 17:41 / 기사수정 2015.08.16 17:42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 또 한 번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했다.

이대호는 1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온즈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대호는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종전 3할1푼6리이던 타율은 3할2푼1리까지 끌어올렸다.

1회말 2사 2루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세이부 선발 다카하시 코나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 6구 145km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이 홈런으로 2-0의 리드를 잡았다. 이대호의 시즌 26호 홈런. 

지난 13일 오릭스전에서 일본에서의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한 이후 3경기 만의 홈런으로, 이 홈런으로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전 구단 상대 홈런을 달성했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계속해서 멈추지 않고 돌아갔다. 3회말 2사 1,2루에 들어선 이대호는 다카하시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143㎞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쏠리자 벼락같이 방망이를 휘둘러 가운데 펜스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만들었고, 주자 두 명이 모두 들어오면서 4-0이 됐다.

세번째 타석 역시 안타. 이대호는 초구를 받아쳐 깨끗하게 가르는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마쓰다 노부히로의 좌전안타에 2루까지 진루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8회 1사 2루 들어선 네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이대호가 만든 4타점 외에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세이부에게 6점을 내주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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