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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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아랑기스 영입 공식 발표 '5년 계약'

기사입력 2015.08.13 16:38 / 기사수정 2015.08.13 16:5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버쿠젠이 칠레 대표팀의 차세대 미드필더 차를레스 아랑기스(26)를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다.

레버쿠젠은 1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랑기스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오는 2020년 6월까지 아랑기스는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다. 이번주부터 레버쿠젠과 협상을 벌였던 아랑기스는 13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곧바로 계약서에 최종 사인했다.

아랑기스는 칠레 대표팀에서 아르투르 비달 등과 중원을 책임지는 공격적인 중앙 미드필더다. 지난 7월 코파아메리카에서 맹활약하면서 관심을 받았다. 조별리그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던 아랑기스는 결승전에서는 승부차기 키커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는 등 칠레의 대회 최초 우승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브라질 명문 인터나시오날 소속으로 리그는 물론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아랑기스에 대해 영국 등 유럽 주요 리그의 클럽들이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아랑기스는 자신을 가장 적극적으로 원한 레버쿠젠행을 더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버쿠젠은 아랑기스를 지난 시즌을 끝으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떠난 곤살로 카스트로의 대체자로 여기고 있다. 아랑기스의 패싱력과 공격 조율은 손흥민 등 기존의 공격진과도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아랑기스의 합류에 대해 레버쿠젠도 기쁨을 드러냈다. 미하엘 샤데 레버쿠젠 이사는 "우리는 행복하고 만족스럽다. 우리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고 아랑기스도 우리를 선택해줬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랑기스도 화답했다. 그는 "분데스리가는 세계에서 가장 최고로 매력적인 리그 중 하나"라며 기대감을 보이면서 "레버쿠젠은 오랫동안 최고의 팀들 사이에서 경쟁해왔다. 나의 대표팀 동료 비달(바이에른 뮌헨)도 레버쿠젠에 대해 이야기해줬고 나는 이 팀을 선택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khm193@xportsnews.com /사진=아랑기스 ⓒ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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