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여제' 론다 로우지(28,미국)이 다시 한번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7,미국)를 언급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로우지가 룰이 없는 실제 싸움에선 메이웨더를 누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일은 로우지가 미국의 유명 웹사이트 '레딧(Reddit)'이 운영하는 '무엇이든 내게 물어봐'라는 코너에 참여하면서 벌어졌다.
로우지는 올림픽 관련 질문 등 평소 자신에 대해 궁금해하던 팬들에게 성심성의껏 대답해줬다.
이후 메이웨더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룰이 없는 싸움에서 메이웨더를 이길 수 있느냐고 물었나?"라고 반문하며 "메이웨더는 역대 최고의 복서 중 한명이다. 그가 내게 복싱 대결에서 이길 것이라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나는 생계를 위해 싸운다.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상대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복싱의 과학과 엄격한 룰이 적용되는 스포츠로 이를 존중한다. 나만 룰이 없는 싸움일 경우에는 다르다"라고 승리를 확신했다.
이 둘의 불편한 관계는 지난해 메이웨더가 로우지에 관한 질문에 "나는 그가 누군지 모른다"고 답하며 시작됐다. 이에 격분한 로우지는 앞서 열린 ESPY 시상식에서 "메이웨더가 이번에는 여자에게 진 것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그가 이번에도 나를 모르는 척할지 두고 보겠다"고 응수했다.
한편 지난 2일 열린 UFC 190 여성부 밴텀급에서 베스 코레이아(브라질)을 상대로 방어전에 성공한 로우지는 곧 미샤 테이트(미국)와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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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