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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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완봉승' 한화, kt 제압하고 3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5.08.11 21:36 / 기사수정 2015.08.11 22:01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kt wiz를 꺾고 3연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1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52승50패로 3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반면 kt는 33승69패가 됐다.

이날 선발투수 에스밀 로저스는 9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묶고 완봉승을 만들었다. 한 선수가 데뷔 후 두 경기 연속 완투승을 기록한 것은 KBO리그 역대 최초다. 타선에서는 김경언이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양 팀 투수들이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0-0의 팽팽한 균형이 4회까지 이어졌다. kt는 윤근영이 4회 내려가고 고영표와 조무근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균형은 5회가 돼서야 깨졌다. 선두 강경학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무사 1루 상황, 김경언이 조무근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올리면서 한화가 2-0의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한화는 6회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정근우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강경학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1,2루가 됐다. 그리고 다시 김경언의 타석, 김경언이 1루 쪽 파울라인을 타고 흐르는 적시타로 정근우를 불러들였다. 점수는 3-0.

8회에도 한화의 득점이 이어졌다. 김태균이 볼넷을 골라 걸어나가 2사 1루, 정현석의 중견수 뒤 2루타로 김태균이 홈을 밟으면서 4-0을 만들었다.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없었다. 이후 한화 로저스는 9회말까지를 홀로 책임지며 kt의 타선을 막아냈고, 결국 한화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로저스는 데뷔 완투승에 이어 완봉승을 기록하는 괴력을 보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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