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5 동아시안컵 준우승을 차지한 윤덕여호가 환대 속에 귀국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끈 여자대표팀은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여자대표팀은 전날 열린 동아시안컵 최종전에서 북한에 패했지만 여자축구의 강호 일본과 중국을 연달아 제압하면서 2승1패로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끝난 캐나다여자월드컵에서 사상 첫 승과 16강 진출을 달성했던 윤덕여호는 동아시안컵 준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여자 축구 도약의 기세를 계속 이어갔다. 윤덕여 감독은 "100%의 전력을 구축하지 못해 걱정이 많았지만 새로운 선수들이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다"고 동아시안컵 선전을 칭찬했다.
이번 대회 대표팀은 지소연이 소속팀 일정에 따라 합류하지 못하고 박은선도 부상으로 차출되지 못하면서 전 포지션에 걸쳐 세대 교체를 시도했다. 윤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앞으로 팀에 큰 역할을 해줄 것 같다. WK리그가 아직 선수층을 두텁게 확보하지 못했지만 많이 돌아다니면서 지켜보겠다"고 속도를 낼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대회 선전으로 윤덕여호는 내년 2월 열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예선에 자신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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