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우한(중국), 김형민 기자] '중사' 권하늘이 여자축구 사상 첫 A매치 100경기를 달성하며 당당하게 북한전에 선발로 나선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8일 중국 우한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2015 동아시안컵 3차전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앞선 경기들에서 2연승을 달린 대표팀은 남은 북한전을 승리하면 3전전승으로 10년만에 동아시안컵 정상에 오른다. 지난 2005년 여자부 경기가 처음 열렸던 이 대회에서 한국은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에는 챔피언을 차지한 바가 없었다.
권하늘은 지난 동아시안컵 일본전에서 99경기를 뛴 후 이번 북한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100경기를 채웠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이후 9년만에 이룬 대기록이다.
"북한전은 내게 특별하다"고 말하기도 했던 권하늘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출격한다. 조소현과 함께 북한과 중원싸움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은 최전방에 이현영이 서고 공격 2선은 이금민, 이민아, 정설빈으로 구성했다. 수비라인에는 지난 일본전을 쉬었던 황보람이 복귀하고 임선주와 발을 맞춘다. 좌우에는 이은미와 서현숙이 선발로 나섰고 골문은 김졍미 골키퍼가 지킬 예정이다.
북한전 선발 명단
김정미(GK)-이은미-황보람-임선주-서현숙-조소현-권하늘-이금민-이민아-이현영-정설빈
khm193@xportsnews.com / 사진=권하늘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