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우한(중국), 김형민 기자] 여자축구대표팀의 캡틴, 조소현이 마지막 북한전에 대한 필승을 다짐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중국 우한 FA트레이닝필드에서 마지막 북한과의 3차전에 대비한 훈련에 돌입했다. 더운 날씨에 훈련장에 도착한 대표팀은 가볍게 몸을 푼 뒤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몸상태를 끌어올렸다.
조소현은 "다른 분들께서는 우승을 목표로 두라고 말씀하시는데 우승보다는 우리의 경기력을 되찾는 것이 급선무고 힘들었던 부분을 되돌려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지난 2경기에서 연승하면서 10년만의 동아시안컵 우승에 가까워졌다. 비록 2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지지 못한 조소현과 전가을, 권하늘 등의 영향으로 경기력에서 2%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대표팀은 마지막 북한전에 온 힘을 쏟아서 좋은 마침표를 찍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북한의 강한 힘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에 대한 대응법을 잘 세워야 한다. 경기도중에 나올 수 있는 북한의 거친 플레이에도 대비해야 한다.
조소현은 "북한과 경기장에서 만나면 적으로 만나기 때문에 이길 수 있도록 경기를 해야 한다. 서로 말이 잘 통하고 친분이 있더라도 경기장에서는 다르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해야 한다"면서 "상대가 거칠게 나오면 물러서지 말고 맞서야 된다. 선제실점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조소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