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양상문(54) 감독이 선발 투수로 나서는 이준형(22,LG)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3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이준형을 예고했다.
2012년 삼성에 입단해 2013년 2차드래프트로 kt로 옮긴 이준형은 지난 4월 20일 트레이드로 다시 LG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kt 시절 4월 2일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었지만, 우천으로 취소됐다. 다음날인 3일 구원투수로 등판해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양상문 감독은 5일 경기를 앞두고 첫 선발 등판을 앞둔 이준형의 기대치에 대해서 "결과보다도 자신의 공을 던졌으면 좋겠다. 기술적인 부분보다 정신적인 면을 좋게 봤다. 마운드에서 그게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양상문 감독은 "삼성 때 부터 하드웨어는 좋지만 제구가 약간 흔들린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러나 빠른 공을 가지고 있고, 제구도 엉망인 수준은 아니라 크게 투구 폼 등을 손보지는 않았다. 다만 스트라이드가 너무 넓어 이 부분을 약간 좁히는 방향으로 수정했다"고 이야기했다.
당초 로테이션상 헨리 소사가 나설 차례였지만, 손톱이 좋지 않아 이준형이 먼저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이와 더불어 다음 경기가 대전 원정 경기라는 것 역시 이준형이 먼저 등판하는 계기가 됐다. 양상문 감독은 "아무래도 원정보다는 홈경기에서 던지는 것이 편하지 않을까 싶어서 등판 시켰다"며 "소사 역시 큰 부상이 아닌 만큼 내일(6일) 선발로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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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