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대표팀이 문성민(29,현대캐피탈)과 최홍석(27,우리카드)을 앞세워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예선 출전권에 도전한다.
대한배구협회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18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 나설 12인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의 주포 전광인(한국전력)이 무릎 부상을 당하고 월드리그서 공격을 이끌었던 송명근(OK저축은행)이 컵대회 도중 허리를 다쳐 이탈하면서 문용관 감독은 아시아선수권에서 새로운 조합을 시험한다.
한동안 재활에 전념하던 문성민이 라이트 공격수로 대표팀에 복귀하고 컵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한 최홍석이 라이트 공격수로 쌍포를 책임지게 됐다.
오는 31일부터 내달 8일까지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리우올림픽 세계 예선전 티켓 3장이 걸려있다. 랭킹서 앞서는 이란과 호주가 2장을 가져갈 거싱 유력한 가운데 남은 1장을 두고 한국과 중국의 싸움이 될 전마이다.
배구협회는 "한국이 중국에 6포인트 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아시아선수권에서 중국에 두 단계 이상 순위가 밀리지 않으면 세계 예선 참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문용관 대표팀 감독은 "월드리그서 2승10패에 머문 패배의 기억을 빨리 털어내고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17일부터 26일까지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고 26일 오전 이란으로 출국한다.
또한 내달 22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2015 여자배구월드컵에 나설 여자대표팀 명단(12명)도 확정했다.
■ 남자 배구대표팀 명단
세터= 권영민(KB손해보험) 이민규(OK저축은행)
라이트= 문성민(현대캐피탈) 서재덕(한국전력)
레프트= 최홍석(우리카드) 곽승석(대한항공) 송희채(OK저축은행)
센터= 최민호(현대캐피탈) 신영석(국군체육부대) 지태환(삼성화재)
리베로= 정민수(우리카드) 오재성(한국전력)
■ 여자 배구대표팀 명단
세터= 이다영(현대건설) 조송화(흥국생명)
라이트= 김희진(IBK기업은행) 황연주(현대건설)
레프트= 김연경(페네르바체) 이재영(흥국생명) 박정아 채선아(이상 IBK기업은행) 이소영(GS칼텍스)
센터=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흥국생명)
리베로= 나현정(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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