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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노 첫 승+선발전원안타' kt, 두산 잡고 전구단 상대 승리

기사입력 2015.07.14 21:1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kt wiz가 두산 베어스 상대로 첫 승을 챙기면서 전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kt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8차전에서 8-1로 승리했다. 이전까지 두산을 상대로 1승도 거두지 못했던 kt는 이날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투수 저스틴 저마노의 호투와 타선 폭발로 그동안 당했던 패배 설욕에 성공했다. 이와 더불어 유일하게 승이 없었던 두산을 제압하면서 전구단 상대 승리를 일궈냈다. 

kt는 3회를 제외하고 5회까지 매이닝 득점에 성공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회 이대형의 안타와 마르테의 적시타로 점수를 올린 kt는 2회 김사연의 3루타에 힘입어 2-0으로 달아났다. 4회 박경수와 박기혁이 2루타와 안타를 때려내면서 추가점을 낸 kt는 5회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세를 굳혀나갔다. 5회 댄블랙의 3루타와 김상현의 희생타를 kt는 박경수의 안타와 김사연의 투런포로 6-0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kt는 박기혁과 이대형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추가점을 노렸고, 김민혁의 타구를 좌익수 김현수가 잡지 못해 3루타로 연결되면서 8-0까지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7회 선두타자 정수빈의 안타 뒤 오재원과 양의지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고, 결국 이날 승리는 kt의 몫이 됐다.

이날 kt는 3안타를 친 이대형을 비롯해 선발타자들이 모두 안타를 치면서 6월 17일 NC전과 7월 4일 KIA전에 이은 팀 세번째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저마노는 7이닝동안 6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4년만의 KBO 복귀전에서 첫 승을 챙겼다. 반면 두산 선발투수 앤서니 스오잭은 4⅔이닝 8피안타 3볼넷 5실점을 기록해 패전을 떠안았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이대형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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