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메이저리그 전반기가 마감된 가운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를 향한 긍정적인 평가들이 눈에 띈다.
올시즌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피그버그와 4년 계약을 맺고 야수 최초로 한국 프로야구에서 빅리그로 직행한 강정호는 4월 28일 데뷔전을 시작으로 전반기 72경기에 나와 타율 2할6푼8리 27득점 29타점 4홈런, 출루율 3할4푼8리, 장타율 3할8푼4리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강정호를 향한 부정적인 시선도 많았으나 강정호는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가며 수비를 소화했고, 공격에서도 기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피츠버그의 주요 선수로 자리잡게 됐다. 특히 주전 3루수 조시 해리선이 엄지 손가락 부상을 당하면서 부상자 명단(DL)에 올랐고, 결장이 불가피해 후반기 강정호의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런 강정호를 두고 현지 언론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미국 '타임스 온라인'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일주일 전 해리슨의 엄지 손가락 부상 이후, 강정호는 5경기에서 2경기 멀티 히트를 포함해 6개의 안타를 때려냈다"며 강정호의 활약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아직은 표본이 극히 적긴 하지만 심한 압박을 받는 이 무대에서 장기적으로 고무적인 출발을 했다"고 평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강정호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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