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OK저축은행이 우승후보 맞대결에서 신협 상무를 제압했다.
OK저축은행은 1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상무와의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22)으로 승리했다.
우승후보 간의 맞대결이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 멤버 대부분이 출전하며 우승 가능성이 높게 평가를 받는 팀이다. 상무도 국가대표 센터 신영석에 김정환과 이효동, 정성민 등이 새롭게 군입대를 하며 전력이 더욱 강해졌다.
전력이 강한 팀인 만큼 세트마다 3점 이내의 접전이 계속됐다. 첫 세트서 21점 고지까지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OK저축은행이 송명근의 속공과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쌓아 기선을 제압했다.
리드를 잡은 OK저축은행은 2세트서도 늘 상무에 앞서 나갔다. 세트 중반 잠시 상무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송명근이 공격을 이끌며 재역전에 성공했고 강영준의 퀵오픈과 한상길의 속공까지 이어지며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벼랑 끝에 몰린 상무는 3세트 초반부터 점수를 쌓아나가며 반격에 나섰다. 그래도 OK저축은행은 큰 격차 없이 상무를 쫓았고 14-13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리드를 내주지 않으면서 상대를 3-0으로 셧아웃시켰다.
OK저축은행은 강영준이 양팀 최다인 15득점을 올린 가운데 한상길(12득점)과 송명근(11득점)이 뒤를 이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OK저축은행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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