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조은혜 기자] kt wiz가 하위타선의 맹타를 앞세워 삼성전 3연승을 만들었다.
kt는 1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이번 시리즈 위닝 시리즈를 확보하게 된 kt는 시즌 전적 27승56패를 만들며 2연승, 삼성전 3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kt는 투타의 조화를 이루면서 경기를 어렵지 않게 풀어나갔다. 이날 kt의 총 안타 수는 13개. 전날 창단 최다 18안타를 때려내며 맹폭을 퍼부었던 kt는 이날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클린업은 전날에 비해 주춤했다. 전날 사이클링 히트에 2루타 하나만이 못 미쳤던 마르테는 이날 무안타로 침묵했고, 댄블랙이 안타 하나를 쳤다. 장성우가 2루타와 내야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중심타선의 체면을 세웠다.
그러나 중심타선이 막히자 하위타선이 뚫렸다. 이날 13개의 안타 중 8개를 7,8,9번 타순의 신명철, 김사연, 박기혁이 만들어냈다. 신명철은 멀티히트, 박기혁은 네 번의 타석 중 세 번을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과시했다. 전날에도 3타수 2안타 멀티 히트를 때려냈던 박기혁이었다.
김사연은 득점권마다 시원한 적시타를 때려내고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 0-0이던 2회말 2사 1,2루 상황 좌전안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만드는 타점을 올렸고, 6회에는 2사 주자 3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로 주자를 불러들여 하나의 타점을 추가했다.
한편 전날 7번타자로 나서 멀티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4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던 박경수는 이날 6번으로 상향된 타순에서 8회말 쐐기 투런을 쏘아올리는 등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물이 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박기혁 ⓒkt wiz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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