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6.19 01:42 / 기사수정 2015.06.19 01:42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주상욱과 김선아가 부모 때문에 괴로워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복면검사' 10회에서는 하대철(주상욱 분)과 유민희(김선아)가 부모 때문에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대철은 어머니 임지숙(정애리)과 함께 술을 마셨다. 하대철이 친아들임을 확인한 임지숙은 하대철이 자신에게 복수를 하려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터라 거짓연기에 돌입했다.
임지숙은 "대철아. 지금부터 대철이라고 부를게. 나 좀 도와줘. 나 그 아이 도저히 포기 못하겠어. 미쳐버릴 것 같아"라며 "나 매일 이렇게 마셔. 현웅(엄기준)이 자면 몰래 나와 혼자서. 그런데 이젠 술도 날 위로해주지 못해. 그 아이를 보고 싶어서"라고 마음에도 없는 말에 눈물까지 쏟아냈다. 하대철은 임지숙이 정말 자신을 그리워한 것이라고 착각했는지 혼란스러워했다.
유민희는 과거 엄마를 강간한 범인이자 자신의 아버지로 밝혀진 조상택(전광렬)이 지금의 상황에 대해 얘기하자고 하자 어이 없어 했다. 조상택은 "서로 받아들이기 힘들다. 대신 이렇게 만나지는 말자.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라면서 돈봉투를 내밀었다.
돈봉투에 분노한 유민희는 "당신 정체를 안 순간 훨씬 홀가분해졌다. 날 덮고 있던 당신의 더러운 껍질 벗어버렸다. 난 앞으로 당신을 경찰로서만 대한다. 당신은 범인 난 경찰"이라고 선을 그어버렸다. 유민희는 매몰차게 말했지만 눈에는 눈물이 가득했다.
하대철과 유민희는 어린 시절 어머니와 아버지를 모른 채 자라다 성인이 돼서야 만난 상황이다. 하대철은 고아로 지내다 아버지 정도성(박영규)을 통해 친모가 자신을 버리고 떠난 사실을 알고 임지숙을 만났다. 유민희는 자신이 강간으로 태어났음을 알고 살아가던 중 조상택이 그 강간범임을 알게 됐다.
하대철은 임지숙의 거짓말에 속고 있고 유민희는 경찰로서 범인인 조상택을 쫓아야 한다. 향후 하대철이 임지숙의 실체를 알게 된다면, 유민희가 제 손으로 조상택을 잡아들인다면 둘 모두 또 한 번의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주상욱, 정애리, 김선아, 전광렬 ⓒ KBS 방송화면]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