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희찬 기자] 안신애(25,해운대비치리조트)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앞세워 단독선두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안신애는 1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파72·6635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 기아자동차 제29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2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줄여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 그룹인 이소영(아마추어), 최혜진(아마추어), 박지영, 박주영에 1타 앞선 단독 선두.
1라운드 내내 버디 1개가 아쉬운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안신애는 12(파3)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낚아채며 리더보드 상단으로 뛰어올랐다. 특히 11(파4)번홀에선 러프에 빠진 티샷을 곧바로 그린에 올리며 최상의 컨디션을 뽐냈다.
안신애는 13(파4)번홀에서 샷이 해저드에 빠지며 보기를 범했으나 곧바로 14(파5)번홀에서 버디로 균형을 맞추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안신애는 마지막 약 4M 거리의 파 퍼트까지 성공시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경기를 마친 안신애는 "퍼트 그립을 역그립으로 바꾼 것이 적중했다. 남은 라운드 역시 오늘처럼 파 세이브를 목표로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1라운드 아마추어의 활약이 돋보였다. 공동 2위인 이소영, 최혜진을 제외하고도 김우정이 1오버파, 성은정이 3오버파다.
이 대회 전년도 우승자 김효주는 1오버파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신흥 '빅3' 고진영, 전인지, 이정민 중에선 고진영이 1오버파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정민은 4오버파로 중위권에 머물렀고, 전인지는 7오버파로 최하위권에서 2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슈퍼루키 듀오' 박결과 지한솔은 각각 4오버파와 8오버파로 2라운드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각오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인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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