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0.18 20:55 / 기사수정 2007.10.18 20:55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게임전문기자] 예전 한솥밥을 먹던 ‘투신’ 박성준(SKT)과 ‘관심 받고 싶은 남자’ 이재호(MBC게임)가 적으로 만난다.
10월 19일 진행되는 EVER 스타리그 2007 16강 3주차 경기 중 박성준과 이재호의 경기는 경기 전부터 e스포츠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중요한 경기이다.
현재 박성준은 지난 시즌 준우승자 변형태(CJ)에게 일격을 당해 1패를 안고 있는 상황. 따라서 이재호와의 대결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벼랑 끝 승부가 될 듯. 아직 8강 진출을 논하기에는 이르지만 이재호에게 패배해 2패를 기록한다면 자력으로 8강 진출은 힘들어진다. 더구나 박성준은 SK텔레콤으로 이적하면서 '이제 MBC게임 선수들에게는 절대로 지지 않겠다.'라고 공언한 바 있다.
반면 조 지명식을 통해 '앞으로 관심 받는 남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 이재호는 이미 개막전부터 놀라운 경기를 펼치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진영수(STX)를 만나 1시간 24분이라는 역대 최장기전 끝에 귀중한 1승을 챙기기도 했다. 더구나 시종일관 불리했던 경기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뒀기에 이번 시즌 명경기로 회자하고 있다.
과연 어떤 선수가 16강에서 귀중한 1승을 더하며 더 높은 고지를 향한 청사진을 밝힐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열리는 'EVER 스타리그 2007' 3주차에는 박성준과 이재호의 맞대결 이외에도 김준영(한빛)과 오충훈(SKT), 송병구(삼성전자)와 김성기(CJ), 이영호(KTF,테란)와 김동건(삼성전자)의 경기가 준비되어 있다.
한편, EVER 스타리그 8강 진출자를 맞히는 이벤트가 10월 17일(수)부터 11월 1일(목)까지 진행된다. EVER 홈페이지(www.ever.co.kr) 에서 8강 진출자를 맞히는 사람 중 추첨을 통해 8명에게 최신형 에버 단말기를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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