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7.20 08:07 / 기사수정 2007.07.20 08:07
[엑스포츠뉴스=수원, 임찬현 기자] '결승전, 이번에는 자신 있다'
3회 연속 피스컵 결승 진출에 성공한 올림피크 리옹의 알렝 페랑 감독이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옹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7 피스컵 리버플레이트와의 B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카림 벤제마와 하템 벤 아르파, 칼스톰의 골에 힘입어 리버플레이트를 3-1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페랑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쉽지 않은 결승전이 될 것 같다. 볼튼은 우리보다 휴식시간이 많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유리한점이 많다"며 볼튼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 "그러나 리옹은 주축선수들의 부상이 있지만 그들 없이도 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하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그는 올 시즌 인터밀란에서 영입한 측면 수비수 그로소의 출장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그로소의 부상이 점차 호전되고 있지만 결승전에는 못 나올 것 같다" 밝혔다.
다음은 페랑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 소감은 어떤가?
원하는 선수들을 전부 기용하지는 못해 아쉬웠다. 그러나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뛰어 만족스럽다.
- 이로써 리옹은 피스컵 결승전에 3회 연속 참가하는데?
쉽지 않은 결승전이 될 것 같다. 볼튼이 휴식 시간이 많기 때문에 유리한 점이 많다. 그러나 부상 선수들이 나오지 못하더라도 지금 있는 선수들도 잘 할 것이다.
- 잉글랜드팀에게 약한 것은 아닌지?
두 번 연속 졌긴 했어도, 징크스는 없다. 프리미어리그가 가장 강한 리그지만 우리도 자신 있다. 프리미어리그 스타일이 롱패스 위주의 스타일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많이 부담이 들지만, 그만큼 준비를 하겠다.
- 피스컵에서 그동안 지금과는 다른 스타일의 여러 팀과 대결을 펼쳤는데, 어떤 점이 어려웠나?
유럽 축구랑 남미 축구랑은 다른 점이 많다. 특히 남미축구는 짧은 패스 축구를 하며 테크닉이 뛰어나 선수들이 많아 힘든 경기였다.
- 보드메가 수비수로 출전한 이유는? 그리고 그로소의 부상상태는 어떤가?
3명이 선수들이 부상당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보드메를 중앙수비수로 출전시켰다. 그로소는 전체적으로 좋아졌지만 결승전에는 못 나갈 것 같다.
- 후반 수비지향적인 모습이 보였다.
맞다. 후반전에 수비수들을 투입했고, 미드필드에서도 체격이 좋은 선수를 넣어 수비를 강조했다. 그 와중에 공격수들의 결정력 부족으로 기회를 날린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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