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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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패배 속 본 희망, 홍성흔이 돌아왔다

기사입력 2015.06.12 22:1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홍성흔(38)이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홍성흔은 12일 NC와의 홈경기에서 6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홍성흔은 45경기 출전해 2할2푼8리로 2홈런 17타점으로 좀처럼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KBO리그 다섯번째 통산 2000안타까지 6개 남겨두고 있었다. 부진과 대기록 등 홍성흔이 짊어진 부담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난 10일 소사를 상대로 홈런을 터트려 타격감을 조금씩 조율한 홍성흔은 이날 완벽하게 부활했다.

2회말 첫타석에서 NC선발 손민한이 던진 141km/h짜리 투심을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했다. 팀의 선취점을 가지고 오는 천금같은 홈런이었다.

3회말 주자 2사 1,3루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적시타를 때려내 타점을 올린 홍성흔은 5회 1사 만루 상황에서도 땅볼로 4타점 째를 올렸다.

홍성흔의 방망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4-5 지고 있던 최금강의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내 경기를 5-5 원점으로 돌렸다.

홍성흔은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홍성흔의 5타점 경기는 롯데 시절 2012년 8월 21일 대구 삼성전에서 기록한 이후 처음이었다. 그리고 FA로 두산 유니폼을 입고는 2013년 5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4타점을 넘어선 최다 타점이었다.

비록 이날 두산은 5-8으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홍성흔의 부활은 패배 속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홍성흔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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