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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UTD "우리는 진정한 서울 시민구단"

기사입력 2007.06.04 14:50 / 기사수정 2007.06.04 14:50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시민구단 서울 유나이티드는 7년간의 노력 끝에 팀 창단에 성공했다. 비록 K리그와 내셔널리그가 아닌 K3리그 팀이지만 오래전부터 축구계에서 기대하는 바가 컸기에 앞날의 미래가 밝다.

서울 유나이티드는 천만 인구라는 엄청난 이점을 지녔다. 그리고 최근 서울 유나이티드를 선호하는 팬들이 점점 늘고 있어 훗날 흥행 성공을 예감하고 있다.

6월 2일 K3리그 5라운드 전주 EM 코리아와의 홈 경기가 있던 날, 원호인 서울 유나이티드 단장과 만나 인터뷰를 했다. 서울 유나이티드의 K3리그 팀 창단 배경과 K3리그에 속한 현재의 상황, 그리고 K리그로 올라설 앞날에 대한 말들을 들었다.

- 서울 유나이티드가 이번 시즌 K3리그에 팀을 창단했는데 K3리그에 팀을 창단한 계기가 있다면?

7년 동안 장 국장(장부다 사무국장)이 팀을 창단하려고 애를 썼고 나는 지켜보기만 했다. 그리고 3부리그에 팀을 만들게 됐다. 장 국장과는 10년 넘게 알고 지냈던 사이다.

우연히 장 국장과 함께 맥주집에 가서 술 한잔을 했다. 1부리그 생각하지 말고 3부리그부터 나가서 시민들이 호응하도록 이끌어서 3부리그에서 2부리그로 올라가고 2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올라갈 수 있는 그런 기틀을 만들어야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했다.

사실 집은 지어놓고 아래 살림살이가 못 들어가는 중인데 현재 살림살이가 있으니까 우리가 같이 뭉쳐서 서울 유나이티드로 출범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농담삼아 했다. 회의 끝에 이렇게 나가는 게 좋겠다고 해서 올해 초부터 준비해서 팀을 창단할 수 있었다.

- K리그와 K3리그를 떠나 팀을 창단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둘 수 있나?

사실상 모든 게 다 어렵다. 무엇이든 하려고 해도 어려움이 있다. 이렇게 힘든 일이 많구나, 그런 것을 해쳐가니까 보람도 있고 성취욕도 생기고 그런다. 팀을 출범하니까 모든 일들이 잘 풀려나가는 것 같다.

앞으로는 우리가 K3리그에 연연하지 않고 잘 다듬어서 본격적으로 승강제가 될 때 차근차근 올라갔으면 한다. 내셔널리그에서도 잘 준비해서 K리그로 올라가는 목표를 달성하는 기초를 만들었으니까 충분히 목표를 선정한 게 잘 맞아떨어지지 않을까 싶다.

최창신 회장님이 5년을 목표로 했는데 꼭 5년이 안되더라도 내실을 잘 다져서 보완점을 잘 다듬을 것이다. 5년이 많이 짧을 수도 있고 더 걸릴 수도 있는데 너무 급하게 서둘지 않고 착실히 해서 진정한 시민 구단으로서 태동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

우리가 열심히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서포터즈가 가장 큰 힘이 되고 있으며 운영진들이 잘 만들어서 살 찌우는, 진짜 뿌리를 내릴 수 있는 팀이 되었으면 한다.

다른 프로리그는 기업팀들이 운영하지만 우리는 시민들이 참여하고 가까이하고 사랑할 수 있는 진정한 뿌리의 원조가 될 수 있는 시민구단으로서 노력해서 큰 뜻을 이뤄보고 싶다. 이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럴 수 있으리라 자부심이 있고 열심히 고생하고 있다.



(사진=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 응하는 임근재 서울 유나이티드 감독)

- 구단 직원분들, 그리고 선수들은 자원봉사 자격으로서 무보수로 일하고 있나?

현재 사무국에 상근 3명이 있고 나머지는 자원봉사 식이다. 선수들도 전부 직업이 다르다. 유소년 유스 코치, 초등학교 및 감독과 코치를 맡고 있다. 임근재 감독도 대신고에서 감독을 하고 있고 이창환 수석코치도 전국풋살연맹 사무과장으로 있다. 그런 친구들이 우리 클럽의 일원이었고 그 인원들로 호흡을 맞춘 지 오래되었다. 그래서 일체감이 있다. (서울 유나이티드는 기존 아마추어 팀이었던 진서울FC와 굿프렌드를 통합하여 팀을 창단했다.)

단지 연습할 수 있는 구장이 없다 보니까 일주일에 한번 남양주 공설 운동장에서 남양주 30대 선수들과 1주일에 2시간씩 빡빡하게 훈련하는 것밖에 없다. 연습할 수 있는 시간과 애로점이 있어서 선수들의 기량을 업그레이드를 시킬 수 있는 것도 못하고 있는데 차츰 좋아질 것 같다.

- 서울 유나이티드 선수를 뽑는 2차 공개 테스트가 곧 있으면 실시한다고 하는데 어떠한 선수들을 뽑을 것인가?

기존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많이 뽑을 수는 없다. 좋은 선수들이 있으면 발굴을 해서 서울 유나이티드의 일원으로서 태동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시즌 끝나갈 무렵이 되어야 대학을 사정상 못 가거나, 대학을 졸업하는데 프로나 실업리그에 못 갔던 선수들을 우리가 받고 잘 추려낼 예정이다. 선수들이 더욱더 '내 인생이 이게 아니었고 지금 3부리그지만 여기서 더 잘해서 내셔널리그, K리그에서 더 열심히 할 수 있다.'라는 모태가 될 수 있게끔 우리가 만들 것이다. 그런 선수들은 연말에 많이 받을 것이다.

경기를 많이 못 뛰거나 약간 미진한 선수는 코니 그린 컵이라는 4부리그를 준비하는 대회가 있으니까 양보를 해서 그쪽 대회를 많이 나가게끔 할 것이다. 물론 서울 유나이티드는 3부리그에서 매진하면서 이렇게 우리도 양분화시켜 질적인 향상을 꾀할 것이다. 4부리그에서 뛰다가도 내가 올라갈 수 있는 3부리그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도록 할 것이다.

- 최근 팬들 사이에서 잠실 보조 경기장을 사용할 것이라는 얘기가 들려오고 있는데,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

우리가 운동장 사정 여하에 따라 주 경기장을 못 쓸 경우에 보조 경기장을 쓰는 것으로 했다. (서울시와 협약이 되어 있었나?) 아직 아니다. 서울시는 아직 관망중이며 서울시 입장에서는 서울 유나이티드가 검증되지 안 된 것 같다. 그래서 좀 더 지켜보도록 하자고 한 것 같다. 올해 우리의 성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국체전 서울시 대표로 나가는 문제에 대해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 경찰청이 전국체전 서울시 대표로 나갈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경찰청은 지금 해체설 때문에 내부적인 문제가 많은 것 같다. 원래 이천 험멜이 2~3년 나간 것 같은데 전국대회 서울시 대표로 안 나가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그래서 경찰청이 어느 정도 수습이 되면 우리가 경찰청과 시합을 해서 이기는 팀이 나가는 게 아닌가.

만약 경찰청이 사정상 못 나가면 은평 청구성심병원이 있다. 그래서 우리가 은평과 시합을 하자고 K3리그 단장 회의 때 은평 단장님에게 말했는데 그쪽에서 좋다고 했다. 그래서 시합을 해서 이기는 팀이 서울시 대표로 나가자고 했다. 우리는 어떤 팀이 와도 상관이 없다.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으니까.

- 서울시 측이 구장 사용료 인하나 무상 지원 같은 그런 지원에 대한 얘기는 없었나?

서울시와 계속 협의중이다. 아마 11월 말이나 12월 초에는 서울 시민을 상대로 2차 주식을 증자하려고 계획을 하고 있다. 그 계획이 순조롭게 되면 서울 시민만 명을 상대로 증자해서 우리가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기업까지 참여하는 등 여러모로 얘기하고 있다.

- 스폰서 유치를 적극적으로 하게 된다면 재정적인 압박을 덜 수 있을 것 같은데 스폰서들이 서울 유나이티드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가?

지금 잠실 주 경기장에 붙어있는 A 보드를 봐도 KTF와 나이키 광고가 붙어 있다. 올해 KTF에서 2년간 5천만 원씩 1억 원 지원하기로 했고 우리의 여러 가지 행사가 있을 때 KTF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해주겠다고 얘기가 되고 있다. 나이키에서는 올해 8천만 원의 현금을 지원하겠다고 해서 계약을 맺었다.

큰 기업에서 봤을 때는 시민과 제일 가까이 갈 수 있는 게 서울 유나이티드 시민 구단 아닌가. 생활 체육과 연관시킬 수 있는 것도 서울 유나이티드다. 그런 기업에서는 대표팀에 후원하는 업체지만 서울 유나이티드를 앞장서서 지원했다는 것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기업들이, 그것도 세계적인 기업 나이키가 관심을 가지고 한다는 것은 다른 기업들도 우리에게 많은 관심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다른 기업 몇 곳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우리가 노력을 많이 해야 기업 스폰서를 많이 받을 수 있고 참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K리그의 경남, 대구, 인천 같은 팀은 자치 단체장들이 참여하고 있지만 우리는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앞장서서 이끌어가고 있다. 현재 서울시 체육회 분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고 있고 관심이 있다. 앞으로도 대화를 많이 나눌 것이고 그분들은 좋은 방법을 찾아 우리를 도와주려고 애를 쓰고 있다. 서울시 의회의 김진수 재정위원장 등과 만나서 도움을 많이 요청했고 그분들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했다.

하나은행도 우리를 많이 관심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의 마크와 하나은행 마크가 함께 양쪽으로 들어간 하나은행 카드를 만들고 있다. 하나은행과 함께 카드를 만들기로 본사에서 결제 나서 지금 디자인 제작 들어갔다. 한 일주일 정도 걸릴 것 같은데 우리가 디자인을 어떤 색으로 정해서 하나은행에 넘겨주면 거기서 작업 들어간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은행 카드를 회원분들부터 시민들이 많이 쓰는, 서울 유나이티드 로고가 들어간 하나은행 카드를 쓰는 것을 우리가 1년에 0.2%씩 기부금 식으로 기부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내년부터는 하나은행도 스폰서 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이 크게 열려있다. 본사에서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이보다 더 좋은 스폰서십으로 계약하지 않을까 싶다.

- 서울 유나이티드가 K3리그에서 유일하게 입장료를 받고 있는데 지금도 잘 추진되고 있는지 알고 싶다.

서포터들 자신부터 입장료를 내고 들어온다. 서포터부터 앞장서서. (원정 경기 때도 서포터 들이 자비로 원정을 가나?) 구단은 지원을 못 하고 있고 전부 자비로 원정을 간다. 이번에 아산과 당진 갔을 때 버스 두 대를 우리가 전세하고 개인적으로 오는 사람들을 포함하여 100명 이상이 왔다.

버스로 76명이 왔고, 개인적으로 오는 사람을 포함하여 100명 넘게 왔다. 그만큼 서울 유나이티드를 사랑하는 서포터들이 많기 때문에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 기량을 발휘할 수 있지 않으냐고 생각한다.

- 서울 유나이티드가 지금까지 오면서 많은 팬의 지지와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 지금도 서울 팬들에게 많이 고마울 텐데….

기다려온 팬들이 얼마나 많은가. 기다리다 지쳐서 떨어진 서포터들도 많았지만 다시 많이 돌아왔다. 우리가 비록 4경기를 치렀지만 그 사이에 서포터수가 엄청나게 늘어났다. 700명 남았다가 지금은 2300~2400명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

-서울 유나이티드의 목표인 유소년 축구 육성에 대한 지금까지의 추진 현황을 듣고 싶다.

사실상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은 완벽하게 되어 있다. 송파구청과 운동장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다. 이것을 점점 확대하여 서울시와 연고 협약을 맺으면 서울 유나이티드에서 풋볼 유소년 클럽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지도자 역할을 할 수 있으니까 오전에는 우리가 모여서 운동을 하고 오후에는 학교에서 수업이 끝난 다음에 유소년들이 운동할 수 있는 시간대다. 그래서 유소년들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은 완벽하게 준비되었는데 운동장만 확보되면 유스도 시작할 것이다.

- 유소년 축구 육성은 경기력 측면에서 선수를 미리 확보하는 것인데, 장기적인 차원에서 서울 유나이티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건 당연하다. 이미 선수들에게 얘기한 게 '너희가 몸을 잘 관리해서 오래 뛰어서 업그레이드되어서 같이 동참하자. 너희는 서울 유나이티드의 창단 멤버다. 여기서 은퇴하더라도 그 사람들이 나중에 서울 유나이티드 맨으로서 끝까지 같이 가자!'라고 했으니까, 여기서 같이 가자는 게 뭐냐면 은퇴하더라도 할 수 있는 여건이 있으면 만드는 대로 배치해서 관리직이면 관리직 같은 각 요소에 적재적소에 직업을 만들어서 갈 수 있게 할 것이다.

그래야, 그 선수들이 운동을 하면서 '평생직장이 되는구나'라고 생각되는 자부심과 애착을 가지도록 선수들과 미팅을 했고 항상 주입을 했다.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가 점점 유스로 확대되면 유스 코치로 활용할 수 있고, 우리가 커 나가면 선수들도 같이 커 나간다. 자부심과 애착을 가지고 참여하라고 했고 다들 그런 마음에서 동참해서 움직이고 있다.

(사진=서울 유나이티드와 전주 EM 코리아의 경기 장면)

-서울 유나이티드에서 바라보고 있는 서울의 시장 규모는?

사실 쉬운 게 하나도 없다. 서울팀 창단이 어려웠지만 결국 창단했는데 무엇을 못하겠는가. 그 시장을 우리가 황무지를 개척하듯이 그런 심정으로 우리 서울 유나이티드 발전을 위해서는 모두가 자기 개척에 한몸 불사른다는 각오로 뛰어들어야 한다.

그래서 여러 가지 준비와 생각을 많이 했고 미팅에서 준비를 미리 한다. 준비된 자에게는 좋은 결실이 맺어지듯이, 확실히 준비해서 차근차근 만들어지는 게 빠르면 사람을 투입해서 유스면 유스라든가 여러 가지 일을 하다가 유스 체계를 진행할 수 있다.

주변에 잠실 개발되어서 앞으로 인구 엄청나게 들어온다. 정부에서 송파 신도시를 만든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렇게 되면 이 지역 일대가 어마어마한 시장이 된다. 이 황금시장에서 우리가 제일 먼저 축구를 시작하는 것이다. 송파구와 강남구와 먼저 협의해서 좋은 기회를 파고들어가야 한다. 서울 유나이티드 풋볼클럽 송파구 대회 혹은 강남구 대회로 시작해서 나이키나 KTF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준다니까 그런 지원을 받을 것이다.

결승전은 우리 홈 경기 때 이벤트 성격으로 오프닝 경기로 해서 올림픽 주 경기장을 밟아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보게 된다. 말이 그렇지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자기 생애에 한번 뛰어봤다는 지역민들에게 그런 기억을 만들어 주는 것에 애착을 가지도록 할 것이다.

우리가 맨투맨 전략 같은 거, 선수들이 쉴 때는 각 지역 동호회에 2~3명씩 파견하여 그 지역 조기 축구회와 같이 운동하고 기술지도도 하고 지속적으로 하다 보면 '우리를 가르쳐 주는 서울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있다.'라는 생각이 있기에 그 경기를 보러 올 것이다. 우리가 토요일에 경기하니까 그런 가까운 것부터 공략하고 서울시와 연고가 맺어지면 지역을 넓혀서 확대할 것이다. 그래야, 진정하게 인정을 받는 서울 시민 구단이 된다.

- 외부에서 서울 유나이티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고 싶다.

지금 밖에서 보는 서울 유나이티드에 대한 관심은 대단하다. 축구계 관계자분들을 시작으로 해서 우리에 대해 상당히 관심이 있다. 그런 것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서울 유나이티드가 창단 전에 일본 J리그에 대한 벤치마킹 했던 적이 있었는데 J리그 클럽들의 구단 운영은 우리에게 유익한 점을 많이 주고 있고, 우리가 본받고 배울만한 것인지 듣고 싶다.

요코하마 FC를 예로 들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팀이다. 그것을 장 국장이 많이 보면서 벤치마킹하면서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도 만약 낙지집이나 식당 같은 곳으로 해서 회원들이 찾을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업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업소 입구에 우리 로고가 들어간 것을 붙이고 깃발을 업소에 붙이는 것을 생각 중이다. 지금 시범적으로 하고 있는 곳이 강남 교대에 있는데 그곳은 서울 유나이티드의 로고가 새겨진 머그컵으로 생맥주가 나간다. 서울 유나아티드 깃발은 입구에서부터 붙여 놓는다. 그런 것도 점차 업소를 늘려서 자발적으로 매달 후원금이 들어오는 그런 방침으로 할 것이다. 그리고 전체 선수들부터 회원들이 후원금을 자발적으로 내면서 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

-축구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듣고 싶다.

그런 생각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본다. 축구는 단체 경기다. 사회 구조가 혼자서 살 수 없다. 하나가 열이 되고 열이 백이 될 수 있다. 단체라는 것은, 협동심과 희생정신이 발휘되어야 한다. 11명이 일체감 되어야 발전한다. 선수들에게 단합되고 느낄 수 있는 게 바로 축구다. 여러 다른 종목보다 축구에 대한 애착은 사람들도 똑같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서울 유나이티드가 먼저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그래야 진정한 서울 시민구단으로 태어난다. 그렇게 되면 모든 성적과 비례 되어 내셔널리그로 올라가고 K리그로 올라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긴 인터뷰 감사한다. 서울 유나이티드의 무한한 발전과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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