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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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방출' 후지카와, 친정팀 한신으로 갈까

기사입력 2015.05.28 10:2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후지카와 큐지(35,전 텍사스)가 친정팀으로 돌아갈까.

후지카와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방출됐다. 실 후지카와의 방출 소식은 정해진 수순이었다. 지난 17일 이미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현재 구위도 좋은 편이 아니라 현지 언론에서는 "후지카와가 텍사스를 떠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마이너리그행을 스스로 거부한 후지카와는 올 시즌 빅리그 2차례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점 16.20의 성적을 남겼다. 텍사스에서 조건 없이 방출한 만큼 메이저리그 전 구단 혹은 일본프로야구 복귀도 가능한 상태다.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후지카와는 다음날인 25일 일본에 귀국하면서 "협상 제의를 하는 구단이 있으면 직접 대화에 나서고 싶다"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고, 메이저리그 진출 이전까지 10년 넘게 뛴 친정팀 한신이 가장 먼저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최근 후지카와가 한신 측이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한신은 2013년 수술을 받은 후지카와를 배려해 선발 전향과 대우 조건 등을 가볍게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한신 타카노 본부장은 "앞으로 상황이 바뀌면 말씀드리겠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3년 메이저리그에 건너간 후지카와는 진출 직후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재활기간이 길어졌다. 수술 후 1년 2개월만인 지난해 8월 마운드에 복귀했지만, 15경기에 등판해 13이닝 17탈삼진 평균자책점 4.58를 기록했다.

FA 자격을 획득하고 마땅한 팀을 찾지 못했던 후지카와는 텍사스와 1년짜리 단기 계약을 맺었으나 채 두달도 되지 않아 일본으로 귀환하게 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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