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브래드 스나이더(33,넥센)이 친정팀을 향해 날카로운 비수를 꽂아 넣었다.
스나이더는 지난시즌 중반 LG에 합류해 37경기 출전 타율 2할1푼 4홈런에 그쳤지만 가을야구에서 4할이 넘는 타율로 큰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내야수 외국인 선수를 찾는 LG는 스나이더와의 재계약을 포기했고, 넥센 히어로즈가 스나이더를 영입했다. 그리고 그동안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있던 스나이더는 19일 LG와의 4차전 맞대결에서 정규시즌 첫 만남을 가졌다.
1회 첫타석에서 삼진으로 침묵했던 스나이더는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유한준의 2루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타격감 조율에 성공한 스나이더는 5회와 6회 타점까지 신고했다. 5회 주자 2,3루 상황에서 적시 안타를 때려내 1타점을 올렸고, 6회 주자 만루 상황에서도 좌전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지난 3월 19일 시범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스나이더가 정규시즌에서 다시 만난 친정팀을 향해 비수를 꽂아넣는 순간이었다.
이날 스나이더는 4타수 3안타 2득점 2타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고, 넥센 역시 12-1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올시즌 LG와의 상대전적에서 4승 무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브래드 스나이더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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