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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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학 결승타' 한화, 선두 삼성 잡고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5.05.12 22:33 / 기사수정 2015.05.12 22:56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빗속 혈투 끝, 한화 이글스가 선두 삼성 라이온즈 상대로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3차전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18승16패를 만들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삼성은 시즌 전적 22승13패로 2연패에 빠졌다.

이날 한화는 안영명이 2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허리 근육통으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이어 박성호(⅓이닝), 임준섭(1이닝), 정대훈(⅔이닝 1실점), 김기현(⅔이닝 1실점), 송창식(1이닝), 박정진(1⅓이닝), 권혁(2이닝 1실점) 총 7명의 불펜진이 올라오는 총력전을 펼쳐 삼성을 묶어냈다. 8회와 9회를 책임진 권혁은 친정팀을 상대로 시즌 두번째 승리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김경언이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최진행이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강경학도 귀중한 2타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선취점은 삼성이 먼저 냈다. 삼성은 1회말 한화의 선발 안영명을 상대로 채태인이 좌전안타를 때려내고 복귀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최형우의 중전안타가 터졌고, 박석민의 우전안타로 채태인이 홈을 밟아 1-0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한화는 4회 최진행의 홈런을 시작으로 3점을 득점해 점수를 뒤집었다. 4회초 선두 최진행은 삼성 선발 클로이드를 상대로 비거리 125m의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정근우의 내야안타가 나왔고, 조인성 삼진 뒤 권용관이 우전안타에 정근우가 3루까지 진루하며 1사 2,3루가 됐다. 그리고 강경학 타석, 강경학은 평범한 땅볼을 쳤지만 3루수 박석민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그사이 정근우와 권용관이 홈인했고,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가 이성열의 우전2루타와 김경언의 내야안타, 최진행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하면서 점수는 4-1.  그러나 삼성이 추격을 시작했다. 4회말 나바로가 중전안타로 나간 상황, 채태인이 바뀐 투수 김기현을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삼성은 단숨에 3-4, 한 점차로 쫓았다. 그리고 8회말, 나바로가 권혁에게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고 구자욱의 적시 2루타에 들어와 4-4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한화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초 대타로 들어온 이종환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권용관 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강경학이 바뀐 투수 안지만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3루타를 터뜨리면서 이종환이 홈인했고, 5-4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9회말. 권혁이 세차게 내리는 빗속에서도 집중력있는 투구로 남은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아냈고,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내면서 경기를 종료시켰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강경학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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