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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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달 끝내기포' 다저스, 연장 접전 끝 ARI 제압

기사입력 2015.05.04 10:11 / 기사수정 2015.05.04 10:1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LA 다저스가 연장 13회 접전 끝에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챙겼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몬드백스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연장 13회말에 터진 야스마니 그랜달의 홈런으로 긴 '0의 행진'을 끝낼 수 있었다.

이날 양 팀 투수들의 호투 속에 타자들은 쉽게 점수를 내지 못했다. 다저스의 선발투수 브렛 앤더슨은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6이닝동안 마운드를 지켰고, 체이스 앤더슨도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으로 다저스 타선을 묶었다.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한 다저스는 페드로 바에즈(1이닝)-애덤 리베라토어(1이닝)-이미 가르시아(1이닝)-세르지오 산토스(⅔이닝)-파코 로드리게스(1⅓이닝)-후안 니카시오(1이닝)-J.P.하웰(1이닝)이 차례로 올라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역시 7회부터 불펜 투수들을 올린 애리조나도 올리버 페레즈(⅔이닝)-랜들 델가도(1이닝)-앤드류 샤핀(1⅓이닝)-엔리케 부르고스(2이닝)이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12회를 무실점으로 지켰던 에반 마셜이 13회 그랜달에게 홈런을 맞아 결국 팀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한편 10회 대타로 출전해 볼넷을 골라냈던 그랜달은 13회 선두타자로 나서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마셜의 3구째를 정확히 때려냈다. 공은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를 가르는 135M짜리 큼지막한 아치를 만들어내 길었던 이날 경기를 끝냈다.

그랜달의 홈런에 힙입어 4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16승 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애리조나는 10승 14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야스마니 그랜달 ⓒAFPBBNews=News1]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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