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지바 롯데의 이대은(26)이 세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이대은은 18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지난 12일 세이부전에 출전해 5이닝 4실점으로 시즌 2승 째를 거뒀던 이대은은 이날도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3승을 거뒀다. 이와 더불어 지난달 29일 이대호와의 첫 대결에서 세 번 만나 안타 1개를 내줬지만 삼진 한 개를 빼앗았던 이대은은 이날도 안타를 한 개 내주기는 했지만 두 차례 범타를 이끌어냈다.
1회초 선두타자 나카무라 아키라에게 안타를 내준 뒤 이마미야 겐타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야나기타 유키와 우치가와 세이치를 외야 뜬공과 내야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이대호와 첫 만남이 이뤄졌다. 이대은은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지만 6구 째에 2루수 땅볼을 만들어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마쓰다 노부히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요시무라 유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쓰루오야 신야를 땅볼 처리 해 아웃카운트 세개를 모두 올렸다.
3회초에도 첫 타자 아카시 겐지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나카무라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마미야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야나기타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2루 득점권에 주자가 갔지만 4번타자 우치카와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초 다시 이대호를 선두타자로 만났다. 이번에도 결과는 이대은의 승리였다. 2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이대호가 4구째를 쳤고, 공은 우익수 뜬공이 됐다. 이후 마쓰다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도루를 잡아냈고, 요시무라까지 삼진으로 처리했다.
5회초에도 쓰루오카와 아카시를 땅볼로 잡은 뒤 나카무라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이마미야를 땅볼 처리해 이닝을 종료했다.
6회초 첫 위기가 왔다. 1사 상황에서 우치카와와 이대호가 연속 안타를 떄려내 1사 1,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막았다.
7회초 선두타자 쓰카타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타카타와 나카무라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마미야를 삼진으로 잡고, 야나기타까지 초구에 내야 땅볼로 막았다.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대은은 9-0으로 팀이 크게 이기고 있던 8회초가 시작될 때 오타니 도모히사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이대은 뒤에 올라온 오타니와 가나모리 다카유키가 무실점으로 막았고, 결국 이대은은 이날 경기의 승리 투수가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이대은 ⓒ지바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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