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부산 kt 소닉붐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조동현(39) 울산 모비스 피버스 코치를 선임했다.
kt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변화를 통한 체질 개선과 중장기 성장을 추구하는 구단의 목표를 이뤄낼 적임자"라며 감독으로 결정된 배경을 설명했다.
kt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새로운 감독을 찾기 위해 물색해 왔다. 전창진 감독이 재계약을 하지 않아 사령탑이 공석이 됐다. 안준호 전 서울 삼성 썬더스 감독 등 여려 후보들이 물망에 올랐지만 젊은 지도자를 원했던 kt는 결국 조동현 신임 감독과 손을 잡게 됐다.
선수시절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코트를 누볐던 조동현 감독은 kt와 인연이 깊다. 1999년 인천 대우(현 인천 전라랜드 엘리펀츠)에서 프로 데뷔한 후 2004년부터 부산 KTF(현 kt)로 둥지를 옮겨 9년동안 활약했다. 2013년에는 오랜 선수생활을 정리하고 현역에서 은퇴해 모비스 코치로 지금까지 제 2의 농구인생을 이어갔다.
kt 감독이 되면서 새로운 도전을 택한 조동현 감독은 "오랜 기간 선수로 뛰었던 kt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강도 높은 체질 변화를 통해 팀워크와 스피드, 그리고 근성을 두루 갖춘 팀으로 거듭나 팬들에게 사랑받는 명문구단으로 도약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조동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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