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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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즈벡 5-1 완파…할릴호지치 '2연승'

기사입력 2015.03.31 21:1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일본이 바히드 할릴호지치(63) 감독 체제에서 2연승에 성공했다.

새 감독 할릴호지치의 지도 아래 일본이 튀니지에 이어 우즈베키스탄까지 제압했다. 일본은 31일 도쿄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지난 27일 튀니지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일본은 할릴호지치 감독이 부임한 이후 2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튀니지전에서 카가와 신지(도르트문트)와 혼다 게이스케(AC밀란), 오카자키 신지(마인츠) 등 주전을 대거 선발에서 제외했던 할릴호지치 감독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이들을 모두 선발 출전시켰다. 골문도 가와시마 에이지(스탕다르)가 다시 지켰다.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한 일본은 초반부터 패스 플레이와 선 굵은 패스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선제골도 머지않아 터졌다. 일본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수비형 미드필더인 아오야마 토시히로(히로시마)가 강력한 중거리포로 골망을 흔들면서 기선을 잡았다.

첫 골을 넣은 일본이 전반 중반을 넘어서며 소강상태에 빠지자 우즈베키스탄의 공격이 이어졌다. 우즈베키스탄은 중거리 슈팅으로 일본의 수비진을 공략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고 일본이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경기의 무게 추가 일본으로 기운 것은 후반 9분이었다. 일본은 후반 파상공세 끝에 오카자키가 문전에서 다이빙 헤딩골을 뽑아내면서 쐐기를 박았다. 할릴호지치 감독도 오카자키의 골에 두팔 벌려 환호하며 만족감을 표했다. 

점수 차를 벌린 일본은 시바사키 가쿠(가시마 앤틀러스)를 비롯한 공격 자원을 더욱 투입하며 공격적인 면을 강조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의 용병술은 후반 34분 시바사키의 골로 완성됐다. 상대 볼을 가로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는 데 성공했다.

일본은 후반 38분 우즈베키스탄에 한 골 허용했지만 1분 뒤 우사미 다카시(감바 오사카)가 바로 골을 터뜨리는 점수 차를 벌렸고 후반 45분 가와마타 켄고(나고야 그램퍼스)의 골까지 나오면서 5-1로 크게 이겼다.

일본은 할릴호지치 감독을 선임한 뒤 치른 3월 A매치에서 2연승에 성공하며 하비에르 아기레 전 감독의 승부조작 연루와 호주아시안컵 8강 탈락의 충격을 빠르게 치유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할릴호지치 감독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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