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갑작스러운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하게 된 류현진(29,다저스)의 부상 부위 검진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의 자기공명영상(MRI) 진단 결과, 지난 2012년과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며 특별한 부상의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을 소화한 후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다음날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후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을 개막전 엔트리에 넣지 않고 부상자 명단에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검사 결과를 건네받은 다저스는 서두르지 않고 류현진이 다시 투구 훈련을 재개하기 전까지 선수 보호 차원으로 약 2주간의 휴식을 줄 예정이다. 부상이 장기화된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 매체는 류현진의 재활 기간이 한달이 채 안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트레이드를 통해 류현진의 빈자리를 메우려고 했던 다저스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내부자원으로 그의 짧은 공백을 채운다는 방침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조 윌랜드가 언급되고 있고, 카를로스 프리아스와 마이크 볼싱어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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