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가 접전 끝에 고양 오리온스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LG는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83-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전적 3승2패를 기록하게 되면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날 LG는 김시래가 22득점 5어시스트를, 김종규가 21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문태종도 19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양 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한 치의 양보 없이 공격을 이어나간 두 팀은 1쿼터를 20-20 동점으로 마쳤다. 2쿼터에도 시소게임은 이어졌다. 오리온스 라이온스에게 골밑 득점으로 41-40을 만들었지만 LG 문태종이 전반 종료 버저와 함께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43-41, 근소하게 LG가 앞서면서 2쿼터가 끝났다.
3쿼터는 LG가 분위기를 잡았다. LG는 문태종과 김시래, 제퍼슨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51-41, 10점을 앞서나갔다. 이후 문태종의 연속 득점에 김시래까지 힘을 보태면서 점수는 71-54, 17점차까지 벌어졌다.
4쿼터, 오리온스가 스퍼트를 내기 시작했다. 전정규의 자유투와 라이온스의 3점슛으로 따라붙은 오리온스는 이승현까지 외곽슛으로 추격했다. LG는 오리온스의 견고한 수비에 계속해서 공격권을 내줬다. 그 사이 오리온스는 차근차근 점수를 좁혔고, 라이온스가 3점슛으로 73-71, 2점 차까지 만들었다.
이후 공방전이 계속됐다. LG 문태종이 자유투 두 구 중 하나를 넣어 81-80을 만들었다. 이후 오리온스는 라이온스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을 시도했지만 불발 됐다.
경기 종료 8초 전. 김종규가 자유투 두 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고 83-80을 만들었다. 이후 오리온스의 공격 기회에서 라이온스가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벗어났고,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이날 승리한 LG는 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문태종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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