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가 코카-콜라 체육대상을 수상했다.
손연재는 2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 20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1995년 국내 스포츠 발전을 위해 시작,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국내 스포츠의 입지를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자들의 업적을 기리는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이다. 이날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빛낸 메달리스트와 떠오르는 신예 스타들이 참석했다.
올해의 최우수선수상은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가 수상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개인 종합에서 메달(3위)을 따낸 손연재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따내며 대한민국 스포츠 위상 제고에 큰 활약을 해온 공로를 인정 받았다.
우수선수상은 한국 레슬링 사상 세 번째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김현우와 아시안게임 4관왕에 오른 볼링의 이나영이 받았다. 김현우는 박장순, 심권호에 이어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모두 정복했다. 이나영은 한국 선수로는 역대 4번째로 4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밖에 펜싱 남자 에페대표팀(정진선, 박경두, 박상영, 권영준)이 우수단체상을, 김청용(사격), 최민정(쇼트트랙)이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총 7개 부문에서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코카-콜라 체육대상 20주년을 기념해 역대 최우수선수상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마라톤의 산증인 황영조와 이봉주, 아시아 남자 최초의 올림핑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영호, 역도 세계선수권 4연패와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장미란, 한국 올림픽 최초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등이 후배의 앞날을 축하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손연재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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