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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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KIA전, 전체적으로 좋았다"

기사입력 2015.02.18 10:2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니혼햄 파이터스의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21)가 연습경기부터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오타니는 17일 일콘 오키나와 나고 시영구장에서 열린 한국 프로팀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일찍부터 오타니의 선발 등판이 예고돼 있었다. 당초 KIA의 '에이스'인 양현종(27)과 맞대결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관심은 더욱 커졌다.

양현종의 '슬로우 페이스'로 두사람의 맞대결은 불발됐지만, 한국에서는 전무한 투·타 겸업 선수인 오타니의 투구는 한국에서도 뜨거운 시선을 받았다. 

일본 언론들은 이날 오타니가 KIA 타선을 상대로 "압도적"인 피칭을 했다고 평할만큼 컨디션이 좋았다. 1회에는 1번타자 강한울을 시작으로 최용규, 김다원까지 3연속 삼진을 빼앗아 상쾌하게 출발했고, 3회까지 삼진 3개를 더 추가했다. 최고 구속은 154km. 더욱이 오타니가 좌타자 봉쇄를 위한 신무기 체인지업도 이날 여러개 던지면서 다음달 있을 개막전에 맞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KIA와의 연습경기 등판을 마친 오타니는 "전체적으로 좋았던 것 같다. 투구 템포가 좋아서 여러가지 구종을 던져봤다"며 만족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타니가 KIA의 좌타자들에게 던진 체인지업은 모두 땅볼에 그쳤다. 등판을 지켜본 구리야마 히데키 니혼햄 감독도 "잘 던졌다"고 평했다. 

오타니는 다음달 27일 홈 삿포로 돔구장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개막전 선발이 유력하다. 현재 페이스라면 프로 데뷔 후 첫 개막전 선발이 눈 앞에 있다. 일단 오타니는 오는 24일 자체 홍백전에서 5이닝을 소화할 계획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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